iOS18 업데이트, 무엇이 달라졌을까?
6월 11일, 애플이 애플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iOS18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 정식 버전은 9월 아이폰 16과 함께 출시될 전망이다. iOS18은 애플 역사상 가장 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알려졌다. 또한, 인공지능(AI) 기능 개선에 중점을 둔 애플 인텔리전스도 미리 선보였다. 시리(Siri)가 대규모 언어 모델을 활용해 가상 비서로 발전하고, 홈 화면과 사파리, 애플 맵 등 여러 앱에서 설계가 변경되거나 새로운 기능이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iOS 18의 업데이트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자.

(출처: A_B_C - stock.adobe.com)

[그림 1] iOS18의 주요 신기능을 설명하고 있는 이미지(사진 제공=애플)
6월 11일 새벽 2시(한국시간) WWDC 2024 키노트가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AI와 관련해 애플의 전략 발표가 예정돼 있어 그 어느 때보다도 전 세계의 관심이 높았다. 애플 AI는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의 약자이다.
애플은 매년 9월 새로운 iOS를 발표해왔다. 2019년 9월 19일 iOS13을 시작으로 지난해 9월 18일 iOS17이 선보였으며, 올 9월 iOS18 발표를 앞두고 있다. iOS18은 사용자가 자신의 취향에 맞게 홈 화면 또는 앱 디자인 배치를 조정할 수 있으며, 사진 앱 기능이 역대 최대 수준으로 개편된다. 애플은 'iOS 18' 업데이트를 6월 11일 사전 공개했다.
애플의 새로운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 AI'를 탑재한 iOS18은 오는 9월 공개 예정인 '아이폰 16'에 먼저 탑재되고, 이후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iOS18은 다채로워진 사용자화 옵션, 대폭 개편된 사진 앱, 사용자가 메일의 받은 편지함을 관리하는 새로운 방법, 위성을 통한 메시지 기능 등을 선보인다.
iOS18의 주요 특징으로는 17년 만에 처음 도입된 통화 녹음 기능과 자유로운 앱 배치 기능 등이 있다. 이 외에도, 챗GPT(ChatGPT)가 통합된 시리(애플 대화형 AI)의 기능 개선과 같은 AI 관련 업그레이드가 주목받고 있다.
애플의 CEO 팀 쿡은 WWDC 2024 키노트 후반부에서 애플 인텔리전스를 발표했다. ㅌ팀 쿡은 “AI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용자를 이해하고 일상, 인간관계, 의사소통 등과 같은 개인적인 맥락에 기반을 두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애플 생태계 안에 있는 모든 장비의 모든 애플리케이션 속에서 강력한 개인화 비서를 만들겠다는 것이 팀 쿡 발언의 요지다.
처음부터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두고 개발된 애플 인텔리전스는 iOS18, iPadOS18, macOS Sequoia에 통합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강력한 성능을 바탕으로 언어와 이미지를 이해생성하고 앱을 넘나들며 동작을 수행하며, 개인적 맥락을 파악하고 일상적인 일들을 간편하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첫 번째로 시리(Siri)가 업데이트됐다. 시리에 챗GPT(ChatGPT)를 결합해 앱을 더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으며, 음성 도우미에게 특정 이메일 내의 정보를 찾거나, 친구 중 한 명의 사진을 표시하도록 요청할 수도 있다. 애플 기기에서 챗GPT를 사용하기 위해 별도의 구독이 필요하지는 않다. 챗GPT는 선택 옵션이지만 시리의 모든 기능에 챗GPT가 나란히 들어가기 때문에 애플 생태계에서 챗GPT를 사용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지고 편리해졌다.
애플은 iOS18의 앱 전반에 걸쳐 다양한 새로운 AI 기능을 선보이고 있다.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Image Playground)라는 새로운 AI 이미지 생성기와 함께 텍스트 프롬프트를 기반으로 사용자 정의 이모티콘을 만들 수 있는 ‘젠모지(Genmoji)’라는 기능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나만의 이모티콘을 만들 수 있다. 또한, 사진에서 검색 기능이 강화되었고, 사진을 정리하는 방법도 굉장히 수월해졌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 중 하나는 '최근 통화 목록'의 개선이다. 사용자들은 이전까지 최근 통화 목록에서 번호를 실수로 터치할 때 바로 전화가 연결되는 점을 불편하게 여겼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이제는 번호를 터치하면 해당 번호의 연락처 정보가 먼저 표시되고, 사용자가 '통화' 버튼을 한 번 더 눌러야만 전화가 걸리도록 변경됐다.
앱을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게 된 점도 많은 사용자의 호응을 얻었다. 이전에는 아이폰에서 앱을 배치할 때, 모든 앱이 공백 없이 빽빽하게 정렬돼 있어야 했지만, 이제는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앱의 배치를 바꿀 수 있다.
이 변경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자신의 아이폰 홈 화면을 더욱 개인화하고, 앱 아이콘이 중요한 배경화면을 가리지 않도록 설정할 수 있게 됐다.
통화 녹음 기능의 추가도 이번 업데이트의 큰 변화 중 하나다. 아이폰 자체적으로 통화 녹음 기능을 제공하는 건 처음이다. '애플 인텔리전스 AI'와 연동돼, 녹음된 통화 내용을 자동으로 텍스트화하고 요약할 수 있다. 통화 녹음 기능은 모든 iOS18을 설치한 아이폰에서 사용 가능하다. 하지만 녹음이 이뤄질 때는 사용자와 통화 상대방 양측 모두에 통화 녹음 사실이 고지된다.
이 밖에, iOS18에서는 배터리가 방전된 상태에서도 시간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기능은 시계를 착용하지 않고 아이폰의 시계에 의존하는 사용자에게 유용하다. 아이폰14 프로 및 프로 맥스에서 처음 선보인 '항상 켜져 있는 화면'과는 다른 기능이다. 항상 켜져 있는 화면에서는 잠금 화면의 날짜, 시간, 알림, 잠금 화면 위젯의 정보를 볼 수 있다.
- AhnLab콘텐츠기획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