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을 지켜온 보안 기업, 안랩의 다음 행보는?
안랩이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30년은 대한민국 보안 산업의 발전과 함께한 역사라 할 수 있다. 1995년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로 출발한 안랩은 끊임없는 혁신을 거듭하며 국내 최고의 보안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개인용 백신 프로그램 ‘V3’를 시작으로, 이제는 국내외 수많은 기관과 기업의 정보 자산을 보호하는 종합 보안 기업으로 발전했다. 지난 30년 동안 안랩이 걸어온 발자취를 되돌아보며, 안랩이 어떻게 성장해왔는지, 그리고 앞으로의 30년을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지 살펴보자.

1. 지나온 30년의 여정: 안랩의 탄생, 그리고 보안 혁신을 향한 첫 발
1990년대 중반, 인터넷의 보급과 함께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이 대두됐다. 1986년, 세계 최초의 바이러스로 알려진 브레인(Brain)이 발견된 후, 새로운 형태의 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되며 보안 위협은 전 세계적인 이슈가 됐다.
1988년 6월, 안랩의 창업주인 안철수 박사는 브레인 바이러스를 퇴치하기 위해 국내 최초의 백신을 개발하고 이를 무료로 배포하고자 했다. 이를 계기로 1995년 3월 15일, 안랩(구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이 설립됐으며, 안랩의 역사적 출발이 시작됐다.
설립 이후, 안랩은 미국 보안 기업 맥아피의 인수 제안을 받았고, CIH 바이러스 및 Y2K(밀레니엄 버그) 사건을 겪으면서도 한국 사이버 보안의 기술 주권을 지키며 국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앞장섰다.
2001년 안랩은 국내 최초의 보안 기업으로 코스닥(KOSDAQ)에 상장하며 보안 기술 혁신 및 연구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독자적인 기술력과 현지 맞춤형 보안 솔루션을 바탕으로 일본과 중국 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벌 시장으로의 첫 발을 내디뎠다.
2000년, 안랩은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에서 '안철수연구소'로 사명을 변경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했다. 2000년대 초반, 보안 위협은 더 정교하고 조직화된 형태로 변모하기 시작했다. 웜, 트로이목마, 디도스(DDoS) 공격 등 새로운 형태의 사이버 공격이 등장함에 따라, 안랩은 백신 기업에서 종합 보안 기업으로의 변화를 꾀했다. 모바일 전용 보안, 네트워크 보안, 보안관제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며, 기업과 개인 고객들의 보안 요구를 충족시켰다.
2012년, 안랩은 ‘안철수연구소’에서 ‘안랩’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같은 해, 안랩은 국내 소프트웨어 업계 최초로 연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하며, 국내 보안 산업의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2020년대에는 클라우드 전환과 인공지능(AI)의 등장 등 급격한 IT 환경 변화 속에서, 보안의 개념은 단순한 보호를 넘어 ‘능동적 대응’으로 진화했다. 이에 따라 안랩은 엔드포인트부터 네트워크,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고, AI 보안 스타트업 ‘제이슨’과 OT 보안 솔루션 기업 ’나온웍스’를 인수해 보안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2021년에는 매출 2,000억 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루었으며, 클라우드 워크로드 보안 플랫폼,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 등 차세대 보안 솔루션들을 대거 출시했다. 또,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문 기업 ‘안랩클라우드메이트’를 출범시켜 클라우드 시대의 보안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처럼 안랩의 30년은 외부 변화에 대응하는 수동적인 흐름이 아니었다. 오히려 보안의 가치를 사회에 널리 알리고, 기업과 개인에게 보안을 필수적인 안전 장치로 자리잡게 하는 데 기여했다. V3로 시작한 국민 보안 인식의 제고는 V3 Lite, V3 Mobile Security 등 무료 백신 공급을 이어가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길로 나아가고 있다.
2. 새로운 30년의 서막: 글로벌 보안 리더 도약 준비
안랩은 지난 30년간 국내에서 쌓아온 인지도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 보안 강자로서의 입지를 넘어, 안랩은 글로벌 무대에서도 ‘K-보안’의 경쟁력을 입증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안랩은 2024년, 사우디아라비아 기업 ‘SITE’와 손잡고 사이버 보안 합작법인 ‘라킨(Rakeen)’을 설립했다. 안랩의 검증된 보안 기술력과 SITE의 현지 시장 전문성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으로의 본격적인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Four Forces, One Vision’이라는 기조 아래, 한국 본사, 일본법인, 중국법인, 합작법인 라킨 간의 공동 협력과 신규 사업 모델 발굴을 통해 글로벌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안랩은 글로벌 보안 리더를 넘어, ‘월드클래스 보안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간 이루어 낸 혁신을 바탕으로 일류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내부 프로세스와 관리 체계, 인적 역량을 월드클래스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AI 시대를 대비해 ‘에이전틱 AI(Agentic AI)’ 기반 자율 보안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AI를 안랩 제품 및 서비스 전 영역에서 증강 및 보조 툴로 활용하는 플랫폼 형태의 AI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안랩의 지난 30년은 국내 보안 산업의 성장과 함께 해왔다면, 앞으로의 30년은 글로벌 보안 기업으로서 도전과 혁신의 시간이 될 것이다. AI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중심으로, 안랩은 고객과 함께 더 안전하고 자유로운 디지털 세상을 만들기 위해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다. 글로벌 사업 확장과 더불어, 안랩은 진정한 월드클래스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다.
창립 30주년을 맞는 2025년, 안랩은 일류 기업으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글로벌 보안 업체들과의 경쟁과 협력을 확대하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해 나갈 것이다. 동시에 통합 보안 접근 방식을 고도화하여 급변하고 복잡해지는 디지털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한편, 안랩은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생명 나눔 헌혈 300 캠페인’과 더불어, 국내 장애 아동 의료비 및 생계비 지원을 위한 기부 캠페인, 단체 사진 촬영, 창립 기념식 등 임직원 모두가 함께 소통하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 AhnLab콘텐츠마케팅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