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안랩 성장의 모멘텀될 것“
여전히 전세계 경제 전망은 밝지 않고, 올해는 정치적으로도 국내외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해부터 인공지능(AI)과 4차 산업혁명(Industry 4.0)이 자주 회자되는 등 변화를 넘어 변혁의 시대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그 어느 때보다 급변하는 한 해가 될 2017년을 맞이해 안랩은 지난 1월 시무식에 이어 전사 교육 프로그램인 ‘2017 점프업(Jump-Up)’을 진행하고 2017년 사업 전략을 전 임직원에게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2017년은 성장의 모멘텀(Momentum)이 될 것’이라고 밝힌 안랩이 올해, 또 향후 어떤 변화를 꾀하고 있는지 미리 만나본다.
안랩이 지난 1월 18~19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전사 교육 프로그램인 ‘2017 점프업’을 진행했다. 양일간 900여 명의 임직원이 함께한 이 행사에서 안랩 권치중 대표이사는 “전세계적으로 저성장, 고실업율 등이 만성화되는 등 대내외적으로 그 누구에게도 결코 쉽지 않은 시기가 될 것”이라며 “미래 성장 동력을 어디에서, 어떻게 찾을 것인가가 모든 산업의 공통된 과제”라고 전제했다.

▲ 안랩은 지난달 ‘2017 점프업’ 행사를 통해 임직원과 2017년 사업 비전을 공유했다.
권치중 대표이사는 또 “단순히 안랩의 비즈니스 성장 동력을 찾는 것이 아니라 안랩의 비전인 ‘안전해서 더 자유로운 세상’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를 찾는 것이 우리의 숙제”라며 “2017년은 여러 면에서 안랩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안랩 권치중 대표이사
2017년은 안랩의 비전을 실현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찾아가는 여정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안랩은 우선 자사 핵심가치를 중심으로 조직문화를 건전하게 정착시켜나가기 위한 노력을 다각도로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 측면에서는 미래기획실을 중심으로 신(新) 성장 동력을 구체화하는 한편 전 제품과 서비스의 플랫폼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권치중 대표이사는 “제품과 서비스의 플랫폼화는 신제품 출시 이상의 중대한 의미를 가진다”며 “각 사업부 전체가 제품과 서비스의 개선이 아니라 ‘혁신’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랩은 지난 2015년 하반기부터 사업 조직을 엔드포인트 플랫폼(Endpoint Platform, 이하 EP) 사업부, 네트워크 사업부, 서비스 사업부 등 3개 조직으로 체제를 재편하는 한편, 단순 보안 솔루션 제공 업체가 아니라 플랫폼 제공 업체로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권치중 대표이사는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혁신이라는 과제를 앞두고 어떤 그림을 그릴 것인지는 우리 모두에게 달렸다”며 “다양한 전직원 참여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통해 우리의 미래를 임직원 모두가 함께 그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차세대 보안 플랫폼 개발에 박차
EP 사업부 총괄 강석균 전무는 2017년 엔드포인트 사업의 목표와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소개했다. 강석균 전무는 “여러 가지 대외적인 여건을 고려해 올해 EP 사업부의 비즈니스 목표는 보수적으로 설정했다”면서도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성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 안랩 EP 사업부 총괄 강석균 전무
강석균 전무가 밝힌 안랩 EP 사업부의 신규 비즈니스 모델은 크게 ▲프리미엄 서비스 ▲모바일 플랫폼 ▲글로벌 시장 확대 등이다. 특히 프리미엄 서비스는 단순한 제품 공급이 아니라 제품에 최적화된 전문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적인 가치와 경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모바일 플랫폼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 본격화하는 한편 V3 외 주요 제품의 매출 구조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고객군의 세그멘테이션(Segmentation) 세분화를 통해 주요 제품의 시장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가별, 지역별 전략 하에 글로벌 시장 확대를 꾀할 전망이다. 우선 중국 시장은 지능형 위협 대응 솔루션인 안랩 MDS를 중심으로 매출 확대를 준비 중이며, 일본 시장에 대해서는 멀티 플랫폼•멀티 OS를 지원하는 개인용 제품을 통한 시장 다각화 작업에 이미 착수한 상태다.
무엇보다 올해 안랩 EP 사업부의 핵심 사업은 차세대 엔드포인트 위협 대응 플랫폼인 EPP(Endpoint Protection Platform)가 될 전망이다. 안랩 EPP는 엔드포인트 위협 탐지 및 대응, 동적 분석과 다양한 서비스 연계를 통해 통합된 플랫폼으로, 올 연말을 목표로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에서 효과적인 침해 대응은 물론 실질적인 위협의 가시성을 확보하는 시큐리티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강석균 전무는 “이미 지난해부터 EPP 차세대 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타 보안 업체 솔루션과의 적극적인 연계를 통해 보안 에코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전했다.
한편 강석균 전무는 ‘고객 만족’을 저성장 시대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안으로 꼽았다. “고객 만족이란 결국 고객이 납득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한 강석균 전무는 “이를 위해 안랩 EP 사업부는 고객과의 대면 시간과 고객 접점을 확대해 고객의 요구 사항을 잘 듣고 적절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트워크 보안 분야에서도 명실상부한 강자로 거듭날 것
지난 2016년은 안랩 네트워크 사업부에 있어 의미가 컸던 해였다. V3를 중심으로 한 엔드포인트 보안 사업에 비해 지금까지 안랩의 네트워크 보안 사업은 후발 주자의 성격이 강했다. 그러나 지속적인 솔루션 고도화 및 라인업 확대를 통해 다양한 고객 레퍼런스를 구축함으로써 마침내 2016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안랩 네트워크 사업부 총괄 고광수 상무는 “아직 갈 길은 멀지만 단계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자평하면서 “2017년은 특히 안랩 네트워크 사업부의 모멘텀이 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안랩 네트워크 사업부 총괄 고광수 상무
2016년 안랩의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은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뿐만 아니라 글로벌 인지도 측면에서도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우선, 안랩의 대표적인 네트워크 통합 보안 솔루션 트러스가드(AhnLab TrusGuard)는 글로벌 리서치 기관 가트너(Gartner)의 매직쿼드런트 보고서의 엔터프라이즈 방화벽 부문(Magic Quadrant for Enterprise Network Firewalls)에 지난 2014년 이후 3년 연속으로 등재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와 관련해 고광수 상무는 “아직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전임에도 이런 성과를 얻은 것은 지난 수년간 꾸준히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 제품과 콘텐츠를 준비해온 결과”라면서 “안랩이 네트워크 보안 분야에서도 그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안랩은 최근 몇 년간 공격적인 다이렉트 파트너십 체제를 통해 네트워크 보안 시장에서 그 영역을 확대해오는 한편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제품을 고도화하고 라인업을 개선해왔다. 2017년에도 이러한 기조를 바탕으로 상관관계 기반의 통합 위협 관리 솔루션의 라인업을 추가할 예정이다. 또 실제 고객환경 모방 시험운영(Real site simulation)을 확대하고 세밀한 작업을 통해 고객의 니즈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이 체감하는 만족도를 더욱 향상시킨다는 전략이다.
고광수 상무는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뜻의 마부위침(磨斧爲針)을 언급하며 “끊임없는 노력과 인내로 제품과 사업의 내실을 다져 네트워크 보안 시장의 명실상부한 리더로 도약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네트워크 사업부의 각오를 전했다.
IT 트렌드 변화에 최적화된 차세대 보안 서비스로 업계 선도할 것
보안 관제와 컨설팅 서비스를 주축으로 하는 안랩의 서비스 사업부는 IT 환경 변화에 발맞춰 지난 2016년에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중심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다각화하고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우선, 아마존 웹 서비스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클라우드 서버 원격 보안 관제 서비스인 ‘AWS고객 원격보안관제서비스’는 게임사, 유통사 등 대규모 고객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또 컨설팅 서비스에서도 클라우드 정보보호 컨설팅 사업을 수주했다.

▲ 안랩 서비스 사업부 총괄 방인구 상무
안랩 서비스 사업부의 방인구 상무는 “지난 2016년을 기점으로 안랩은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 분야의 선도 업체(First Mover)로 자리잡았다”며 “2017년에는 적극적인 서비스 포트폴리오 개선을 통해 안랩 보안 서비스 사업의 중장기 성장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파견 관제의 경우 각 산업군의 특성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강화했다. 원격 관제 서비스는 올해 서비스 영역 확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보안을 계획하고 SI 사업을 통해 보안 솔루션과 서비스를 구축하고, 이를 운영하는 것이 하나의 사이클을 이룬다. 보안 서비스는 바로 이러한 보안 사이클 전반에 관여하는 것으로, 네트워크단의 경계를 넘어 네트워크 내부의 플로우를 살피고 엔드포인트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대함으로써 고객의 안정적인 비즈니스 운영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전문화된 침해 대응 서비스를 위해 A-CERT 조직을 신설했으며, EDR(Endpoint Detection and Response) 서비스도 구상 중에 있다. 또 안랩의 주요 제품뿐만 아니라 외부 상품과의 연계를 강화함으로써 SECaas(Security as a service) 모델을 다양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랩 보안 서비스의 또 다른 중심축인 컨설팅 서비스도 IT 트렌드 변화에 최적화된 다양한 서비스 라인업을 마련했다. 우선 IoT 컨설팅 서비스에 마스터 컨설턴트 제도를 도입해 관제 플랫폼 2.0 서비스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 안랩의 컨설팅 서비스가 오랫동안 각광받고 있는 사회기반시설 보안 컨설팅 분야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사회기반시설 보안 시스템은 일반 비즈니스 환경보다 더욱 까다롭기 때문에 컨설턴트의 전문성과 오랜 경험이 필수로, 오랜 노하우와 전문성을 가진 안랩의 전문 컨설턴트를 찾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 방인구 상무의 설명이다.
- AhnLab콘텐츠기획팀 김동빈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