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동남아 보안시장의 전진기지 싱가포르를 가다
글로벌 보안 콘퍼런스 ‘RSAConference Asia Pacific & Japan 2015(이하 RSAC APAC 2015)’가 지난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 동안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Marina Bay Sands)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전세계 60여개의 보안 업체들이 참가해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소개했다. 또한 3일 동안 각 업체와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세션 주제 발표를 통해 글로벌 보안 트렌드와 아시아 지역을 타깃으로 하는 보안 위협에 대한 심층적인 내용을 공유했다.
올해로 독립 50주년 맞는 싱가포르. 크고 작은 이벤트로 축제의 분위기로 휩싸인 싱가포르에서 펼쳐진 보안 업체들의 축제 RSAC APAC 2015에서의 안랩 활약상을 소개한다.
면적 697㎢의 동남아시아에 있는 섬으로 이루어진 도시 국가. 그러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5만3,604달러(2015년 기준)로 전세계 국가 순위 7위이며, 홍콩∙일본∙한국을 뛰어넘은 아시아 1위 국가가 싱가포르다. 싱가포르는 외국 기업이 활동하기 좋은 경제 구조로 인해 많은 다국적 기업이 진출해 있다. 이러한 이유로 글로벌 보안 업체들도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대만 등 동남아 보안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지난 7월 22일 전세계 보안 관계자들이 ‘RSAC APAC 2015’ 참석을 위해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를 찾았다. 이번 행사 주제는 ‘변화: 오늘날의 보안 인식에 대한 도전(CHANGE: Challenge today’s security thinking)’으로 안전한 디지털 미래를 위한 혁신적이며 새로운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아미트 요란(Amit Yoran) RSA시큐리티 CEO는 기조 연설에서 “우리는 암흑에 갇혀있다. 기존의 기술과 낡은 사고 방식으로는 현재의 비즈니스를 유지할 수 없다”며 보안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강조했다.
RSAC APAC 2015에서는 ▲ 클라우드 및 데이터 보안(Cloud and Data Security) ▲ 사이버 수사 및 법 집행(Cyber Investigation and Law Enforcement) ▲ 거버넌스와 리스크 관리(Governance and Risk Management) ▲ 모바일 보안(Mobile Security) ▲ 보안 인프라(Security Infrastructure) 등 7개 트랙으로 구분하여 총 70여 개의 세션 발표가 진행되었다. 특히, 24일에는 '테러리스트의 아들(The Terrorist’s Son)'의 저자인 소설가 자크 이브라힘(Zak Ebrahim)이 주제 발표와 저자 사인회를 열어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RSAC APAC 2015에는 글로벌 보안 업체와 현지 파트너 등 60여 개사 참여했다. 지역적인 특성상 파트너 비즈니스의 비중이 높은 만큼 현지 파트너사가 각기 다른 글로벌 보안 업체의 제품을 소개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외에도 글로벌 보안 행사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일본 보안업체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중국 IT 거물인 알리바바(Alibaba)가 모바일 보안 솔루션 ‘알리바바 오픈 플랫폼’을 선보여 시선을 끌었다.
올해로 RSAC APAC 2015에 두 번째 참가한 안랩은 지능형 보안 위협 대응 솔루션인 안랩 MDS와 특수 목적 시스템 전용 보안 솔루션 안랩 EPS를 소개했다. 이 두 제품은 글로벌 고객을 겨냥한 안랩의 전략 제품으로서 대만, 베트남, 중국 등지에 수출되어 글로벌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안랩 MDS는 '탐지-분석-모니터링-대응' 프로세스에 기반하여 지능형 위협에 대한 가시성과 실질적인 대응 체계를 제공한다. 또한 안랩 EPS는 시스템의 안정적 운용에 대한 민감도가 높고 정해진 프로그램만 사용하는 특수목적시스템 및 제어용 시스템 등에 최적화된 전용 보안 솔루션이다.
행사기간 내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전역에서 참가한 고객들과 싱가포르에 지사를 두고 있는 가트너, 프로스트앤설리반의 애널리스트들이 안랩 부스를 찾았다. 이들은 안랩과 안랩의 기술력, 제품 경쟁력, 그리고 동남아시아에서의 비즈니스 플랜에 대해 질문했다. 또한 제조업이 활발한 동남아시아의 산업적 특성을 반영하듯 특수 목적 시스템 전용 보안 시스템인 안랩 EPS에 대한 고객 문의가 이어졌다.
안랩은 이번 행사에 현지 파트너사인 시스텍스(Systex)와 함께 참가했다. 1997년 설립된 시스텍스는 대만, 싱가포르, 중국, 홍콩 등지 48개의 지사와 3천명의 직원을 보유한 IT 서비스 업체. 안랩과 시스텍스는 행사 기간 중 고객을 초청해 소규모 세미나를 진행하고 동남아시아 고객의 특성에 맞는 보안 이슈와 대응 솔루션을 제시했다.
행사 마지막날인 24일에는 안랩 싱가포르 사무소의 테크니컬 디렉터인 카밀 주맷(Kamil Jumat)이 샌즈 그랜드 볼룸에 마련된 데모씨어터(Demo Theatre)에서 안랩 MDS의 독자적인 기술을 소개했다. 이 브리핑에서는 행위기반 탐지에 의존하는 기존의 대응 방식과 달리 독자적인 동적 콘텐트 분석 기술로 악성 행위의 발생 여부와 상관없이 알려지지 않은 위협을 사전에 진단하는 방안을 데모 시연과 함께 소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안랩은 지난 2014년 2월 안랩 싱가포르 사무소를 설립했으며, 현지 IT 서비스 업체들과의 파트너 체계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위해 컨퍼런스와 세미나 참가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파트너 대상의 제품 교육과 세미나도 강화하고 있다. 안랩은 이들 파트너와 함께 싱가포르,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보안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 AhnLab콘텐츠기획팀 박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