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hnLab’s Partner]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열정의 다른 이름, 바이소프트
| '두려움은 서둘러 찾아오고 용기는 더디게 힘을 낸다.' 에세이 작가 고든 리빙스턴의 최근 신작 제목이다. 개인이 흔히 겪는 감정적 어려움을 표현한 말이지만 경영을 업으로 삼는 이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두려움에 장고를 거듭하다가 적기를 놓친 기업들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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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있는 도전이 성장의 열쇠
안랩의 상업 공인 파트너(APP)인 바이소프트(BuySoft)는 지난 1999년 1월 출범했다. 한국사회가 IMF 경제위기라는 긴 암흑의 터널을 아직 벗어나지 못한 때다. 남성 2명과 20대 후반의 여성 1명, 모두 3명이서 시작한 소규모 창업이었다. 용기있는 ‘선택’이지만 자칫 무모할 수도 있는 ‘도전’이었다.
▲ 백현주 바이소프트 대표
당시 출범 깃발을 들었던 20대 여성이 바로 현재까지 바이소프트를 이끌고 있는 백현주 대표다. 백 대표는 “시기상 어려울 수도 있었지만 당시에는 그런 걸 고민하지 않았다”며 “잘 해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컸고 당연히 가야 할 길이라 여겼다. 어려서 그랬는지도 모르겠다”고 웃으며 설명했다.
험준한 가시밭길이 놓여있었던 것은 분명했다. 하지만 두드리는 자에게 문이 열리듯 기회는 곧 찾아왔다. 1999년 5~6월 소프트웨어 특수가 터졌다. 시장의 호조 속에서 바이소프트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다만 다른 회사에 비하면 성장세가 가파른 편은 아니었다.
백 대표는 “그 당시 업계에는 리세일(resale)이 대부분이었는데 우리는 직판을 택했다”며 “리세일을 했다면 단기간 높은 성과를 냈을지 모르나 오랜 기간 사업을 하기엔 적합할 것 같지 않았다”고 말했다. 백 대표를 비롯한 창립 멤버들이 창업에 이은 두 번째 용단을 내린 이유다.
결과적으로 이 판단은 틀리지 않았다. 당시 리세일을 했던 기업 중 상당수는 도태되거나 사라졌다. 반면 직판을 통해 직접 고객 관리를 해온 바이소프트는 내구성을 갖고 꾸준한 성장을 유지할 수 있었다.
▲바이소프트 로고
바이소프트의 도전은 이것이 끝이 아니다. 최근 바이소프트는 몇 년간 정체기를 맞았다. 사업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 안정기에 접어들자, 더 이상 규모가 늘지 않았던 것이다. 원인을 찾아보니 관성적으로 일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고 한다.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영업 정책 등을 모두 재점검해 임직원 예외 없이 모두가 최전선에서 적극적으로 부딪히고 도전키로 했다.” 백 대표의 말이다.
이 같은 도전과 노력 덕분인지 정체기는 점차 풀려 성장의 수레바퀴가 다시 힘차게 돌기 시작했다. 연매출도 지속적으로 상승해 최근 200억 원 대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올해는 300억 원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안랩의 상업 공인 파트너 가운데 지난해 판매율 1위를 기록해 ‘AhnLab Best SW Partner Awards 2013’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바이소프트 사무실 전경. 한쪽에 수북이 쌓인 소프트웨어 제품들의 세일즈킷이 인상적이다.
신뢰와 사회공헌에 가치를 부여하다
바이소프트는 자신들의 경쟁력을 도전에만 국한하지는 않는다. 그들은 기업이념을 통해 ‘끊임없는 도전을 위한 노력과 열정’을 제시하고 있으나, 그 외에 ‘브랜드 가치’와 ‘정직성 & 신뢰’도 중요한 요소로 내세우고 있다.
백 대표는 이 중에서도 특히 신뢰를 중요시 여기고 있다. 그는 “회사를 경영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안팎에서 신뢰를 쌓는 일”이라며 “작은 회사지만 단 한 번도 직원들에게 줄 급여를 제 때 지불하지 않거나 비즈니스 약속을 어긴 일이 없다. 이것이 바이소프트의 기틀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제 스스로 자부심을 느끼는 대목이다”라고 말했다.
기업의 경영이념에 적시돼 있진 않으나 내부 문화로 녹아있는 중요한 가치도 있다. 사회 공헌이다. 바이소프트는 사회 공헌이 멀리 있는 게 아니라 회계의 투명성을 담보하는 등 기본을 지키는 데에서 출발한다고 믿는다. 또한 조직 내 건전한 동기부여를 위해 솔선수범의 문화를 조성하자는 모토를 갖고 있기도 하다.
▲지난 7월 12~13일 열린 바이소프트 워크숍.
바이소프트는 매년 1월과 7월 워크숍을 개최해 팀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안랩과 결합, 시너지 창출의 기회
도전과 신뢰, 사회 공헌의 기치를 내건 바이소프트와 안랩의 만남은 어찌 보면 자연스럽다. 양사는 2000년 대 중반 협력적 관계로 발전했다. 이전까지 다른 백신을 주력으로 하던 바이소프트가 안랩의 비전과 가치에 공감해 벤더사를 변경하면서다. 바이소프트는 V3는 물론, 중앙 관리 솔루션 APC(AhnLab Policy Center) 등도 매력으로 다가왔다고 한다. 또한 해외 벤더들의 더딘 기술 지원도 안랩을 선택하게 된 배경이다.
두 회사의 파트너십은 양사 모두에 활력이 됐다. 바이소프트는 NS홈쇼핑과 서울반도체 등에 안랩 V3, TrusLine 등을 도입시켰다. 바이소프트의 전체 매출에서 안랩이 차지하는 비중은 그리 높지 않지만 공공이 아닌, 상업에서 낸 유의미한 성적표이며 매년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 양사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다.
바이소프트는 최근 안랩이 새로 출시한 V3 제품군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아직 출시 초기라 시장의 반응을 예측하는 것은 조심스럽다”면서도 서서히 좋은 반응이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새 V3와 함께 바이소프트도 더 큰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길 바란다고도 덧붙였다.
미래를 향한 멈추지 않는 질주
바이소프트는 늘 그래왔듯 시대흐름을 읽고 ‘남보다 빠르거나 남과 다른’ 용기있는 발걸음을 내딛을 채비를 다시 서두르고 있다. 백 대표는 “블루오션을 찾아야 매출이 늘어난다. 지난 20여 년 IT의 흐름을 보면 큰 변화가 몇 가지 있다”며 “1993년도에는 패키지였고 그 이후엔 라이선스 비즈니스였다. 다음에는 클라우드 비즈니스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 대표는 “바이소프트가 그 변화를 좇아가는 게 아니라, 그 변화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어 시장을 선점하길 바란다”며 “지금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기 위해 바이소프트는 복잡한 조직을 단순화해 개인의 역량을 증대시키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아이디어 발굴 등에도 힘쓰고 있다. 무엇보다 ‘고객에게 문제와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고객과의 접점을 더 넓혀가고 있다.
백 대표는 마지막으로 바이소프트의 멈추지 않는 질주에 “구성원들이 함께 해주길 바란다”며 “조직의 발전과 성공은 함께 롱런할 수 있는 동료들이 있을 때 가능하다. 회사와 개인이 동반 성장하는 바이소프트를 만들자”고 전했다.@
▲바이소프트 임직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AhnLab세일즈마케팅팀 곽선미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