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Report] 3부 : 네트워크 보안 / 다각화된 보안 이슈에 물 샐 틈 없이 대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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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 보안 위협 / 2011년 보안 사고 APT가 장악하다 2부 : 보안 위협 / 2012년 ‘더욱 교활하고 정교해진다’ 3부 : 네트워크 보안 / 다각화된 보안 이슈에 물 샐 틈 없이 대비하라 |
2011년 네트워크 보안 시장은 전국 초∙중∙고 네트워크 보안 장비 구축 사업 특수 덕분에 전년 대비 약 15% 이상 성장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기존에 구축된 노후한 방화벽/VPN 장비의 UTM(Unified Threat Management)으로의 전환과 개인정보보호법의 발효, 통신 사업자들의 매니지드(Managed) 회선 서비스 제공 등은 새로운 SMB 시장을 열어주고 있다.
2012년은 국내 네트워크 보안 시장에 새로운 개념의 보안 기술과 제품이 자리매김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10G 방화벽의 확산, SSL 전용 기반의 모바일 VPN 시장 안착, 다양화된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차세대 방화벽 및 알려지지 않은 악성코드 대응 솔루션의 확산, 가상화 보안 솔루션 시장 태동 등 이전에 비해 매우 다각화된 보안 이슈가 전개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시장이 양적, 질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점쳐진다.
>>2011년 동향 분석
1) 10G 시장의 본격적인 개화
2010년에 이어 10G 방화벽 시장은 공공, 금융, 대기업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센터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수요가 형성되었다.
공공기관의 대표 데이터센터인 정부통합전산센터는 2011년에 단계별 전산자원 통합 구축 사업을 통해 기존 1G 방화벽을 10G 방화벽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작업을 상당 부분 진행했다. 증권•보험사를 중심으로 서비스 망 트래픽 증가에 대비한 10G 방화벽 업그레이드 움직임도 다수 포착되었다.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안철수연구소를 비롯한 국내 네트워크 보안 업체들도 10G 제품을 출시하였다. 특히, 안철수연구소는 방화벽 성능 판단의 척도인 소형 패킷(64byte) 처리 성능 면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인 15Gbps, 2200만 PPS 제품을 출시, 외산 업체들과 최대 처리 성능 경쟁에 나섰다.
2) 애플리케이션 제어 기능이 가미된 차세대 방화벽
차세대 방화벽은 2011년부터 외산 업체가 중심이 되어 국내 시장에 도입하기 시작했다. 애플리케이션 인지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방화벽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유입되는 보안 위협을 사전에 차단하는 방화벽이다.
하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보안 위협 대응 측면보다는 특정 애플리케이션 사용 제어 및 내부 사용 현황 모니터링을 통한 생산성 향상 측면에 더 의미를 두고 검토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아직까지는 고객의 요구보다는 보안 업체 중심의 이슈가 되고 있고, 기능의 활용성보다는 고객의 요구 조건에 맞춘 Spec-In 도구로 이용되고 있다.
3) VPN 시장의 성능∙시장 경쟁 본격화
VPN 시장은 IPSec VPN 시장과 SSL VPN 시장이 확연히 구분되어 형성되고 있다. IPSec VPN은 본사•본점과 지사•지점 간 게이트웨이 사이(Gateway-to-Gateway)의 VPN 구축에, SSL VPN은 모바일을 포함한 게이트웨이와 사용자 간(Gateway-to-Client)의 VPN에 전용 장비 형태로 구축되고 있다.
또 기존 인텔 플랫폼의 한계인 VPN 성능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CPU에 암호화 가속 칩이 내장되어 있는 옥테온(Octeon) 플랫폼으로 마이그레이션하면서 성능 경쟁이 가속되고 있다. SSL VPN은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OS를 모두 지원하는 외산 업체가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안드로이드만 지원하는 국산 업체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
4) 새로운 공격 유형 대응 기능 업그레이드
Rudy나 APT와 같은 신형 공격이 출현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벤더들의 발빠른 대응이 이어졌다. Rudy라는 DDoS 공격 툴은 기존 DDoS 공격 전용 방어 제품에서 방어할 수 없는 신형 공격 기법이다. 아직까지는 Rudy를 방어할 수 있는 DDoS 공격 방어 제품은 안철수연구소의 트러스가드 DPX(TrusGuard DPX)가 유일하다.
국내외 기업들이 적잖은 해킹 피해를 입으면서 2011년 화두로 떠오른 알려지지 않은 악성코드를 기반으로 기업의 기밀 정보를 유출하거나 전산 시스템을 마비시키는 형태의 공격이 기승을 부렸다. 이러한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기업 내 유입된 알려지지 않은 악성코드에 대해 탐지 및 분석•방어할 수 있는 ‘좀비 PC 탐지 솔루션’이 주목받았다.
>>2012년 전망
1) 10G 방화벽의 성능 경쟁 점화
데이터의 집중 및 트래픽의 급증 추세는 2012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10G 방화벽을 도입한 고객의 추가 증설 수요뿐만 아니라 대형 공사/공단 및 제1금융권 중심으로 10G 방화벽의 신규 수요도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고객 네트워크의 변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한 보안 업체들의 제품 성능 업그레이드 경쟁이 2012년에는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방화벽을 비롯한 네트워크 보안 제품의 성능 판단 척도는 64바이트 소형 패킷 처리 성능, CPS(Connection Per Second, 초당 세션 생성 성능), 패킷 처리 Latency 등이 있다. 안철수연구소의 트러스가드 10000P(TrusGuard 10000P) 제품이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 가속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외 경쟁 제품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성능을 보이고 있다. 이 제품은 64바이트 소형 패킷 처리 성능과 CPS 면에서 국내 경쟁 모델 대비 2배 이상의 성능을 보유하고 있으며, Latency에서는 글로벌 업체 수준의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하드웨어 플랫폼 및 패킷 처리 가속화 소프트웨어의 발전으로 다른 국내 업체들의 성능 개선 노력이 지속될 것이며, 외산 업체를 중심으로 블레이드 형태의 최대 처리 성능 업그레이드 경쟁도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2) 애플리케이션 인텔리전스 방화벽의 시장 침투
애플리케이션 인텔리전스(Application Intelligence) 기술은 방화벽/UTM 제품의 정체되어 있는 기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줄 수 있는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기술 자체의 쓰임새보다는 기술이 잠재하고 있는 시장의 상징성이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2012년은 애플리케이션 인텔리전스 기능으로 무장한 차세대 방화벽들의 시장 공세가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고객들도 공격 기법의 다양화에 대응하기 위한 방편으로 차세대 방화벽을 인식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2년 일부 차세대 방화벽 제품은 패킷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인텔리전스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파일 기반의 알려지지 않은 악성코드 분석 기능까지 영역을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좀비 PC 탐지 솔루션과 더불어 차세대 방화벽의 기능이 어디까지 확장되어 시장에 안착할 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3) VPN 성능 경쟁 격화 및 모바일 VPN의 확산
VPN 시장은 전통적으로 국산 제품이 독점하다시피 해왔다. 이제 VPN 구축에 필요한 부가 기능은 업체 간 동일한 수준으로 수렴되고 있어, 차별화를 위한 포인트로 VPN 처리 성능 업그레이드 경쟁이 불붙을 것으로 보인다.
하드웨어 플랫폼 측면에서도 성능 경쟁을 촉발시킬 다양한 옵션들이 나오고 있다. 옥테온 플랫폼이 업그레이드를 준비하고 있으며, 인텔 진영에서도 소프트웨어 가속 기술뿐만 아니라 하드웨어 가속 칩을 2012년 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타일레라(Tilera)도 기존 경쟁 제품 대비 VPN 성능을 몇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플랫폼을 이미 출시한 상황이다.
모바일 오피스의 확산과 더불어 SSL VPN 시장은 2011년 대비 높은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관건은 국가정보원의 공공기관 모바일 오피스에 대한 관점의 변화 여부이다. 모바일 오피스 구축은 민간 부문에서는 활황이지만, 정부나 공공 부문에서는 아직 정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12년에는 모바일 OS의 광범한 적용 범위와 성능, 안정성, 기술력 등을 바탕으로 기업 부문에 도입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4) APT 대응 솔루션의 수요 지속 증가
2012년에는 정부 및 공공기관, 은행권을 중심으로 좀비 PC 대응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확산될 조짐이 보이고 있으며, 시장 점유율을 확장하려는 관련 솔루션 업체의 기능 업그레이드 경쟁도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5) 가상화 보안 솔루션 시장 수요 꿈틀
2012년도에는 가상화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꿈틀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 비해 국내의 가상화 기술 도입 추세는 더디지만 여러 가지 측면에서 가상화 기술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임은 분명하다. 가상화 보안 솔루션은 주로 Multi-tenancy 환경을 보유한 데이터센터나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을 중심으로 수요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2년도에는 가상화 보안 솔루션 간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고, 어느 정도 가상화 보안 도입 형태에 대한 윤곽이 그려질 것으로 기대된다.@
- 안철수연구소제품마케팅팀 유명호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