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ccess Story] LG이노텍, 악성코드로 인한 시스템 정지 ‘없다’
AhnLab TrusLine 도입…24시간 안정적인 시스템 가동
2010년 지멘스의 산업자동화 제어 시스템을 겨냥한 악성코드 스턱스넷(stuxnet)이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인터넷이 차단돼 있는 폐쇄망으로 운용되는 산업 시설은 악성코드의 위협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울 것이라는 생각에 경종을 울린 것이다. 이에 따라 산업 기반 시설을 운용하는 조직들의 보안 솔루션 도입 발걸음이 빨라졌다. 업계 특성상 생산 설비 정지가 곧 치명적인 손실로 이어지는 만큼, 어떠한 이유로라도 생산 설비에 손상이 가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전문 부품 기업인 LG이노텍(대표 허영호, www.lginnotek.com)은 올해 안철수연구소의 산업용 전문 솔루션 트러스라인(TrusLine)을 도입, 악성코드로 인한 설비 오작동 문제를 말끔히 해소했다. 사무용으로는 V3, 생산 설비용으로는 트러스라인을 도입, 보안에 관한 양수겸장을 친 LG이노텍의 사례를 들여다본다.
악성코드 , 안전지대는 없다 !
공장자동화(FA: Factory Automation) 시설을 갖춘 기업들은 대체로 보수적이다. 그도 그럴 것이, 생산 설비의 이상은 곧 기업의 손실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첨단 부품 소재를 생산하는 기업들에게 생산 설비의 문제는 시간당 손실액을 감안해야 할 만큼 민감한 사안이다. 따라서 외부와의 연결을 최소화함으로써 악의적인 요소의 침투를 막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폐쇄적인 망 운영은 물론,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PC의 업그레이드나 프로그램의 패치를 제한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하지만, 컨피커(confi cker) 웜에 이어 2010년 등장한 스턱스넷은 이러한 보수적인 환경도 불사할 수 있는 악성코드의 위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폐쇄망 환경도 안전하지만은 않다는 위기감이 서서히 감돌기 시작했다.
이 같은 추이를 예의주시하던 LG이노텍은 그간 염두에 두었던 산업용 전문 보안 솔루션 도입을 더는 미룰수 없다고 판단했다.
산업 시설 에 특화된 보안 솔루션 ‘ 트러스라인 (TrusLine) ’
LG이노텍 PI그룹의 천광용 씨의 전언처럼, 도입하려고 해도 생산 설비에 걸맞은 산업용 전문 보안 솔루션이 없다는 점이 큰 걸림돌이었다.
때마침 안철수연구소에서 트러스라인(TrusLine)이 정식으로 출시됐다. 지난 2010년 9월이었다. 사실, LG이노텍은 트러스라인의 정식 출시 이전부터 이 제품을 주목하고 있었다. 사무용 PC 안티바이러스 제품으로 안랩 V3를 사용하면서 그 기술력과 서비스 품질을 알고 있던 터라 더욱 관심이 갔던 것.
같은 시기에 계열사에서도 비슷한 문제의식을 갖고 트러스라인과 경쟁사 제품의 BMT를 진행했다. LG이노텍에서도 이 BMT를 유심히 지켜봤음은 물론이다. 외산 업체와의 성능 비교에서 트러스라인은 성능과 관리면에서 월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단일 제품으로 화이트리스트와 블랙리스트 기반의 보안 기능을 모두 제공하는 것은 트러스라인만의 특징이다.
화이트리스트 기반의 보안은, 허용된 애플리케이션만 사용토록 제어함으로써 사전 예방이 가능하도록 해준다. 또 엔진 크기의 변동이 없어 리소스 점유율이 낮고 높은 보안 수준을 유지할 수 있어 산업용 시스템 보안에 적합하다. 블랙리스트 기반은 모든 애플리케이션에 사용이 가능해 범용적 환경에 적합하고 사후 처리 방식의 보안 툴이다. 엔진의 크기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리소스 점유율이 높고 보안 수준은 다소 떨어진다. 백신이 대표적인 예다.
트러스라인은 화이트리스트는 물론 블랙리스트 기반의 보안 기능을 제공해 백신을 별도로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투자를 막을 수 있다. 설치 시간도 1시간~1시간 30분이면 충분해 경쟁사 대비 절반 수준이었다.
생산 설비를 위한 솔루션이 갖춰야 할 조건으로 천광용 씨는 세 가지를 꼽았다.
첫째, 전문 솔루션일 것.
솔루션이 무겁고 관리가 까다로울 경우, 제 효과를 발휘하기 힘들기 때문에 업계 특성을 반영한 전문 솔루션이 필요하다,
둘째, 정책 설정이 정확하고 편리할 것.
한 번 설정해 놓은 정책은 수시로 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처음 정책을 설정할 때 신중을 기해야 한다. 또한 향후 이에 대해 수정할 때 역시 편리하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어야 한다.
셋째, 현업 사용자들이 사용하기에 까다롭지 않을 것.
산업용이므로 다소의 불편함은 감수해야 하겠지만, 현업에서 사용하기를 꺼려하는 수준이라면 아무리 좋은 솔루션이라도 제 가치를 발휘할 수 없게 된다.
BMT 후 LG이노텍은 자체적으로 3개월에 걸친 시험 운영을 하면서 다시 한 번 꼼꼼히 점검한 후 2011년 3월, 드디어 도입 결정을 내렸다.
보안 정책 설정 토대 마련 , 잠재적 위협 요소 제거
LG이노텍 천광용 씨는 견고한 보안 체계 구축을 위한 첫 삽을 떴다는 점과 잠재적인 위협 요소를 제거했다는 점을 큰 성과로 꼽았다.
그는 “생산 설비를 위한 엄격한 보안 정책 설정과 튼실한 보안 체제의 단초를 마련했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과”라고 만족해했다. 또한 제품 설치 과정에서 해당 설비를 점검한 결과, 3000개의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것들은 당장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을지라도, 잠재적으로 매우 위험한 인자들이다. 일부 라인에서는 생각지도 못했던 컨피커웜이 발견되기도 했다. 예상 외의 결과에 내부 담당자들도 혀를 내둘렀다. 이 잠재 위협 요소를 제거한 것만으로도 이미 도입 효과를 보았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물론 현재까지 바이러스로 인한 생산 설비 문제는 전혀 제기되지 않고 있다.
트러스라인은 LG이노텍의 LED 생산 라인이 돼 있는 파주공장과 광주 공장 일부에 설치됐다. 올해 3월부터 시작해 5월까지 파주공장 라인에 설치를 마쳤고, 6월에는 광주공장에도 모두 설치됐다. 일부 추가된 라인까지 9월에는 전 라인에 설치했다. 총 2000대 규모다.
처음 설치됐을 때는, 일반화된 솔루션이 아니었기 때문에 현업 담당자들에게 익숙하지 않았고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다. 조그만 문제만 생겨도 애꿎은 트러스라인을 탓하기도 했다. 이에 안철수연구소의 협조 하에 현업 담당자들을 위한 교육을 실시했고, 이는 현업 담당자들의 이해를 돕는 데 매우 유용했다. 지금은 모든 담당자들이 그 의의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중국까지 확대 예정 , 바이러스 없는 생산 환경 조성 할 터
지금은 LG이노텍의 LED 생산 라인에만 설치됐지만, 향후 광학렌즈 라인이나 자동차 부품 라인이 설치돼 있는 광주, 구미 등 국내 공장은 물론, 중국 공장에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미 몇몇 중국 공장에서는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
LG이노텍 천광용 씨는 “생산 설비를 운용하고 있는 산업체들은 외부로부터의 자극과 위협에 민감하고 취약 할 수 있다. 알게 모르게 이미 침투해있는 악성코드가 언젠가 막대한 피해를 불러일으키기 전에, 생산 설비 환경에 적합한 전문 솔루션을 하루빨리 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mini interview
“트러스라인 설치로 365일 무정지 시스템 구현 기대”

LG이노텍 PI그룹
TrusLine 운영 담당 천광용 씨
Q. 안랩 트러스라인 제품을 선정한 이유는 무엇인가?
생산 설비 기기가 도입될 때 설비 자체에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이 설치돼 있기 때문에 여러 보안 솔루션을 사용해봤다. 이 솔루션들은 전용 솔루션이 아닐뿐더러 무겁고 리소스 점유율이 커서 운용하기가 쉽지 않았다. 트러스라인은 이러한 생산 설비를 갖춘 기업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전용 솔루션이다. 화이트리스트와 블랙리스트 기반 보안 기능이 단일 제품으로 통합돼 있어 별도로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가 없다. 서버와 에이전트가 분리돼 있어 솔루션 자체가 가볍고 중앙화된 관리가 가능하다. 미리 설정한 보안 정책에 따라 위협 요소를 원천적으로 차단해준다는 점 등 생산 설비 보유 업체의 요구를 모두 수용한 제품이라고 판단했다.
Q. 트러스라인 설치 이후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
생산 설비에 대해 바이러스 같은 보안 위협에 대한 문제제기가 없어졌다. 현업 담당자들도 처음에는 불편해했으나 악성코드 문제가 없어지자 다들 만족해하고 있다. 만약 문제가 생겨도 안철수연구소에서 신속하게 기술·서비스 지원을 해주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
Q. 트러스라인에 향후 추가되거나 수정됐으면 하는 부분이 있는가.
제품 및 기술 지원, 교육 지원 등에는 매우 만족하고 있다. 다만, 좀더 자세한 제품 매뉴얼과 현업 담당자를 위한 간편 가이드북이 있으면 유용할 것 같다. 그리고, 악성코드의 발견·치료 시 로그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있으면 사용 효과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향후 보고 자료로 남기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 LG이노텍
1970년에 설립된 국내 최초의 종합 전자부품기업인 LG이노텍(대표 허영호, www.lginnotek.co.kr)은 소재 분야 5대 핵
심 기술과 부품 분야 7대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LED(Light Emitting Diode), PCB(Printed Circuit
Board), 모바일, 디스플레이, 네트워크, 차량 부품 분야에서 1등 제품을 생산, 세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LG이노텍은 국
내 8개, 해외에 16개의 생산 법인과 판매 지사를 두고 있으며,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고 고객으로부터 가장 먼저
선택받을 수 있는 글로벌 소재·부품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
- 안철수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