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도메인 사칭 악성코드 첨부 이메일 주의!
내 메일 계정에 누군가 접근했다?
국내 유명 화장품업체 “스킨샵” 총무부에서 근무하는 김혜원씨의 하루일과는 이메일을 확인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오늘도 출근하자마자 컴퓨터를 켜고 이메일을 보다가 깜짝 놀라고 말았다. “Skinshop.com account notification”이라는 제목의 메일이 눈에 띄었기 때문이다.
‘내 이메일 계정에 무슨일이 있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뉴스에 나오더니 나도 결국 피해자가 된건가?’ 순식간에 별의 별 생각이 머리를 스쳐갔다. 실제로 김혜원씨는 매스컴에 오르내렸던 쇼핑몰, 스포츠의류, 콘도미니엄 등 각종 사이트에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어서 그렇지 않아도 불안했던 터였다.
내용을 확인해보니 누군가가 김혜원씨의 메일 계정을 이용한 듯 하니 김혜원씨의 메일 계정 접근을 일시적으로 차단한다는 내용이었다. 더불어 첨부된 파일을 실행시키고 지시를 따르라는 메시지도 있었다.
제목: Skinshop.com account notification
Dear Customer,
This e-mail was send by Skinshop.com to notify you that we have temporanly prevented access to your account.
We have reasons to beleive that your account may have been accessed by someone else. Please run attached file and Follow instructions
(C) Skinshop.com
당황한 마음에 서둘러 첨부파일을 설치하고 나니 왠지 안심이 되는듯 했다.
그러나 심상치않은 일이 생겼다는건 오래지 않아 알 수 있었다. “SMTP 서버를 통해 메일을 보내고 있습니다”라는 알림창이 자꾸 뜨는 것이었다. 평소 컴퓨터에 지식이 없었던 김혜원씨는 보내지도 않은 메일을 왜 자꾸 보냈다고 하는건지 의아하기도 하고 겁이 나기도 했다.
유명기업 사칭한 악성코드 이메일 유포
최근 악성코드를 포함한 메일이 유명 기업을 사칭하여 많이 유포되고 있으므로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안철수연구소의 ASEC 대응팀이 자사의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이 메일은 김혜원씨가 받았던 것처럼 사용자가 사용하고 있는 메일 주소의 @ 이하의 주소가 나타나게 되므로 본인의 회사 혹은 이메일을 서비스를 받는 사이트에서 보낸 것으로 착각할 수 있다. 또한 첨부된 파일은 악성코드이므로 실행을 해서는 안되며 실행할 경우 악성코드가 지속적으로 레지스트리를 수정하여 시작프로그램에 악성코드를 등록하고 다른 사용자에게 스팸메일을 발송하여 악성코드를 전파하게 된다.
안철수연구소 ASEC 대응팀은 “현재 해당 악성코드는 V3 제품군에서 Win-Trojan/Harebot.29493.B 진단명으로 진단 및 치료가 가능하다”며 아울러 다음과 같은 사항을 준수하여 메일로 전파되는 악성코드를 미리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1. 발신인이 불분명한 메일일 경우 가급적 메일을 확인하지 않는다.
2. 안티바이러스(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하여 항상 최신 엔진을 유지하며, 실시간 감시 기능을 사용한다.
3. 메일 내에 포함된 첨부파일에 대해 안티바이러스(백신) 프로그램으로 검사를 한 후 열람한다.
4. 메일 본문에 포함된 URL은 가급적 접속을 하지 않는다.
그나저나 김혜원씨는 이 난관을 어떻게 해결했을까?
V3 MSS를 이용하고 있는 스킨샵의 보안담당자 송태하씨가 김혜원씨에게 컴퓨터가 악성코드에 감염되었으니 V3를 이용하여 삭제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했고 김혜원씨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큰 문제없이 업무에 다시 복귀할 수 있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http://core.ahnlab.com/147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안철수연구소인터넷사업팀 성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