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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네이티브의 ‘신조어’ 따라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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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hnLab
  • 2016-01-20

• “캬~ 이 분 최소 사이다!”, 

• “그 사람 정말 고답이”‘ 

• “너 정말 엄마랑 빼박캔트!”, 

• “안물안궁!”

 

분명 한글인데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면 요즘 사람들이 많이 쓰는 신조어에 익숙하지 않은 탓이다. 자녀와의 대화 도중 자녀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상황이 여러 번 있었거나, 직장 동료들과의 단체 대화방에서 쓰이는 말이 영 이해가 가지 않는 경험을 한 적 있다면 이 글에 주목하자.

 

컴퓨터, 인터넷, 휴대폰과 같은 디지털 환경을 태어날 때부터 접한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에게 언어는 놀잇감 중 하나다. 이것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자신의 의견을 나타내기도 하며, 세상의 부조리를 비판하거나 비아냥거리기도 한다. 신조어 중 일부에 대해서는 과도한 줄임말, 한글 파괴와 같은 비판이 뒤따르기도 하지만 이 단어들은 현 세대의 문화와 정서를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것을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아래 소개한 단어 중 자신이 뜻을 알고 있는 것이 몇 개인지 세어보는 것도 재미있게 이 글을 읽는 방법 중 하나다.

 

1. 사이다 

답답했던 속이 사이다를 마신 것처럼 시원하고 통쾌하게 풀릴 때 쓰는 감탄사 또는 수식어. [연관 표현] 고구마, 사이다데이

 

삶은 계란이나 고구마를 먹다가 목이 막힐 때 사이다를 마시면 쑥 내려가는 경험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처럼 답답했던 속을 시원하게 해주는 상황에서 쓰는 말이 사이다다. 예전에는 사이다가 소화제로도 쓰였다고 하니 틀린 말도 아니다. 인터넷 게시판 등에서 문제가 되는 사안에 대해 조목조목 비판하는 글에 ‘이 분 최소 사이다!’, ‘완전 사이다!’라는 댓글을 다는 식으로 많이 쓰인다. 일상 생활에서도 활용도가 높은 단어이니 기억해두는 것도 좋다. 11월 11일 빼빼로데이처럼, 4월 2일을 사이다데이라고도 한다. 

 

2. 고답이

[명사] 고구마를 100개 먹은 것처럼 답답한 사람이나 상황을 뜻하는 말. [연관표현] 고구마, 고답이병

 

신조어 고구마는 고구마를 먹고 목이 막히는 답답한 상황에서 쓰인다. 고답이는 여기에서 한발 나아가 ‘고구마 답답이’의 줄임말이다. 상대의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하거나 앞뒤가 꽉꽉 막힌 사람을 고답이라고 부른다.

 

3. 안물안궁

‘안 물어봤고 안 궁금해’의 줄임말. [연관표현] 안물, 안궁

 

‘안 물어 봄’의 줄임말 ‘안물’과 ‘안 궁금해’의 줄임말 ‘안궁’의 합성어다. 현재 대화의 주제와 상관없는 이야기를 꺼내거나 자신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쓸 때 보통 글 앞에 말머리로 달아 쓴다. 상대방의 설명을 듣기 싫을 때도 쓸 수 있다. 하지만 무시의 의미도 담겨 있어 상대방이 언짢아 할 수 있다.

 

4. 복세편살

‘복잡한 세상 편하게 살자’의 줄임말. 

 

영화 ‘신세계’에서 이중구 역을 맡았던 배우 박성웅씨의 영화 속 대사 중 하나로, 박성웅씨가 자신의 팬에게 페이스북 메시지로 ‘복잡한 세상 편하게 살자’라고 보낸 것이 ‘복세편살’로 줄여져 유행하게 됐다. 날로 힘들고 복잡해지는 세상에 대한 관조적인 태도가 담겨있기도 하다. 

 

5. 사바사 

사람 by 사람의 줄임말로, 사람에 따라 다르다는 뜻. [연관표현] 케바케

 

케이스 바이 케이스(Case by case)라는 말을 줄여 케바케라고 쓰는데, 사바사는 이 말의 응용어쯤 되겠다. 

 

6. 빼박캔트 

빼도박도 못한다는 뜻.

 

우리말 ‘빼도박도’와 영어표현 Can’t가 합쳐져 만들어졌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난처한 상황에서 주로 쓰인다.

 

7. 트인낭

[격언] ‘트위터는 인생의 낭비다’라는 말의 줄임말.

 

영국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인터뷰 중 트위터에 적절하지 않은 글을 올린 웨인 루니 선수를 언급하며 “왜 그런 것(트위터)에 신경 쓰는지 모르겠다. 차라리 도서관에서 책을 읽어라. 그건 정말 시간 낭비다”라고 말한 데서 유래했다. 이 말이 적절하게 붙고 줄여져 ‘트인낭’이라는 신조어가 탄생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의 SNS에 부적절한 글을 올렸다가는 곤경에 처할 수 있음을 경고하는 의미로 쓰인다.

 

8. 노오력

노력보다 더 큰 노력이라는 의미로 노력이라는 단어에 ‘오오’, ’오오오’를 넣어 ‘노오오력’, ‘노오오오력’ 이런 식으로 응용된다. [연관표현] 노오오력, 노오오오력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3포세대, 3포에 집과 인간관계까지 포기하는 5포세대, 5포를 넘어 꿈과 희망 그리고 삶의 모든 가치를 포기한 20~30대를 말하는 N포세대. N포세대의 좌절을 보고 노력이 부족해서라고 꾸짖는 기성세대의 충고를 비꼬는 의미에서 만들어진 말이다. 노력보다 더 큰 노력을 해도 사회가 혼란스러워 되지 않는다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9. 스테이케이션 

'머물다'라는 의미의 스테이(stay)와 휴가를 뜻하는 베케이션(vacation)의 합성어

 

휴가 중에 먼 곳으로 떠나지 않고 집이나 집 근처에서 휴가를 보내는 것을 말한다. 역시 휴가는 집에서 쉬는 게 진리인 것일까? 본래 휴가(休暇)는 쉴 휴(休)에 틈 가(暇)자를 쓴다.

 

10. 핵노잼, 생선, 생파, 노답, 버카충 그리고 별다줄 

 

요즘 어린이들이 많이 쓰는 단어를 모아봤다. 핵노잼은 재미없다는 뜻. 생선은 생일선물, 생파는 생일파티의 줄임말이다. 노답은 답이 없다. 버카충은 버스카드충전의 줄임말이다. ‘별다줄’도 신조어인데 ‘별걸 다 줄인다’는 뜻이다. 신조어 중에는 정말 별걸 다 줄여 쓴다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많은데 그걸 지적하는 말조차도 줄임말이다.

 

그 밖의 알아뒤도 좋을 신조어 

 

따아 : 따뜻한 아메리카노.

아아 : 아이스 아메리카노.

룸곡: 눈물, 룸곡이란 말을 뒤집어 읽으면 눈물이 된다. 

셀기꾼 : 셀카(셀프카메라)를 잘 찍는 사람.

프사 : 카카오톡이나 페이스북 등의 프로필 사진.

갑툭튀 : 갑자기 툭 튀어나오다. 

흑역사 : 없었던 일로 해버리고 싶은 과거.

브금 : BGM을 발음 그대로 읽어서 브금이 됐다. 즉 배경음악이라는 뜻.

옥희 : OK의 한국어 발음. 오케이를 줄인 오키가 변형된 형태.

흠좀무 : ‘흠, 이게 사실이라면 좀 무섭군요’의 줄임말.

답정너 : ‘답은 정해져 있고 너는 대답만 하면 돼’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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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콘텐츠기획팀 김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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