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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사이트] PC 속 '가상 PC'…데스크톱 가상화(V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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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변이 바이러스 등 요인으로 애플,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과 같은 빅테크 기업들이 재택근무 계획을 내년 초까지로 연장했다. 이제는 사무실 외부 공간에서 업무를 처리하는 것이 일상화된 시대. 데스크톱 가상화(VDI)가 사무실 출·퇴근제를 대체할 수 있는 해결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VDI는 실제 PC 안에 또 다른 가상 PC를 만들어 주는 기술이다. 이 가상 PC는 데이터센터 서버를 본체로 활용하는데, 사용자는 하나의 PC를 통해 여기에 접속할 수 있다.

 

 


 

 

쉽게 말해 PC 운영체제(OS) 자체를 가상화했다고 보면 된다. 때문에 사내 PC 없이도 본인 PC상에서 업무가 가능하다. 스마트폰·태블릿PC·노트북PC 등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모든 단말기로 이용할 수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직원들의 PC를 중앙에서 빠르게 제어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기존에는 직원 PC가 문제가 생기면 IT팀 등에서 일대일로 대응하고 문제를 해결해야 했다. VDI 환경에서는 시스템 업데이트, 백신 프로그램 설치 등을 중앙에서 한번에 진행할 수 있다.

 

이같은 이점으로 현재 삼성, LG, SK 등 그룹 계열사를 포함한 여러 업체들이 VDI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VDI는 새로 생긴 개념은 아니다. 사실상 10년 전부터 주목 받기 시작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IT인프라 운영 효율성과 비용 절감, 보안 강화 등 차원에서 국내 다수 정부기관과 대기업들이 속속 VDI를 구축한 바 있다.

 

최근 팬데믹(대유행) 시기를 맞아 시장이 더욱 확대되고 있는 추세. 시장조사 기관 팩트&팩터스에 따르면 글로벌 VDI 시장 규모는 지난해 117억 달러(약 13조6천억원)에서 오는 2026년 300억 달러(약 3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간 연평균 성장률(CAGR)은 17% 정도다.

 

주요 VDI 제공 업체는 마이크로소프트(MS), VM웨어, 아마존웹서비스(AWS), 시트릭스, 뉴타닉스, 오라클 등을 포함한다. 국내의 경우 KT 등 통신사와 NHN, 네이버클라우드 등 클라우드 기업, 티맥스, 틸론 등 기술업체가 함께 클라우드 기반 VDI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2년 동안 재택근무 환경에서 일해 온 근로자들 대다수가 이미 적응을 마쳤고 만족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체 사무실 복귀는 향후에도 어렵지 않을까 한다"고 예측했다. VDI 솔루션을 비롯한 원격근무 소프트웨어 수요가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는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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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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