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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업계, '비대면' 훈풍에 2년 연속 실적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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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19를 계기로 비대면 서비스가 확산됨에 따라 정보보안 업계가 전년에 이어 실적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지디넷코리아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회원사인 주요 정보보안 기업 16곳의 실적을 조사한 결과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상승한 기업은 9곳이었다. 매출만 증가한 기업은 12곳, 영업익 실적이 개선된 기업도 12곳으로 나타났다.

 

교육·업무 등 분야에서 원격 환경이 도입되고, 오프라인 활동이 온라인으로 대거 전환되면서 발생한 각종 보안 수요가 실적 상승을 이끌게 됐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실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ISIA가 발표한 '2020년 국내 정보보호 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정보보안 산업 매출 규모는 8% 가량 증가한 3조 9천74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보안 투자 확대로 이어져

 

실적 분석 기업 16곳 중 시큐아이, SGA솔루션즈, 마크애니, 소프트캠프를 제외한 12곳은 작년 매출이 늘어났다.

 

1천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한 곳은 ADT캡스 인포섹과 안랩, 시큐아이 등 세 곳으로 작년과 같았다.

 

100억원 이상 영업이익을 올린 곳은 ADT캡스 인포섹, 안랩, 윈스, 한국정보인증 등 네 곳으로 나타났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한 기업은 ADT캡스 인포섹, 안랩, 윈스, 이글루시큐리티, 한국정보인증, 파이오링크, 한국전자인증, 지니언스, 드림시큐리티다. 이 중에서는 비대면 환경 확산에 따라 정보보안 사업 성장이 이뤄졌다는 곳들이 많았다.

 

네트워크 보안 업계의 경우 온라인 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트래픽도 증가하면서, 통신 인프라 투자가 활성화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윈스 측은 디지털 뉴딜 정책에 따른 인프라 투자 확대 및 비대면 서비스 이용에 따른 트래픽 증가로 사이버위협이 늘어나 관련 제품인 차세대 방화벽과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이 전년 대비 약 50% 이상 증가한 점을 실적 개선 배경으로 봤다.

 

파이오링크도 작년 코로나19로 촉발된 데이터 사용량 증가 및 네트워크 인프라의 중요성 대두로 주력 제품인 부하분산장비(ADC)와 보안서비스 매출이 전년대비 약 20% 가량 성장한 부분이 실적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마찬가지로 온라인 활동을 뒷받침하는 인증 서비스도 활성화되면서 인증 기술 기업들도 실적이 개선됐다. 특히 작년 개정된 전자서명법도 인증서 시장 활성화에 영향을 줬다.

 

한국정보인증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트렌드가 자리잡으면서 인증 서비스, 전자계약 등 주요 서비스 관련 사업이 성장세를 이룬 결과라고 분석했다.

 

한국전자인증 관계자는 실적 상승 배경에 대해 "공동인증서(구 공인인증서) 및 토스와 협업하고 있는 민간 인증서 사업 매출이 고루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드림시큐리티 관계자는 "블록체인, 생체인식 등 신기술에 투자한 성과가 나타나 관련 사업 매출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매출·영업익 감소 기업도 '신사업 투자or일회성 원인'

 

매출이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을 기록한 곳은 지란지교시큐리티, 라온시큐어, 파수 등 세 곳이었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영업손실 24억원을 기록하면서 적자전환했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원격근무가 확산되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문서중앙화, 악성메일 모의훈련 솔루션 매출이 증가하고 자회사인 모비젠도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관련 수요 증가로 매출이 성장했다"며 "자회사인 SSR의 협력업체가 폐업하면서 대손상각비가 발생한 점이 반영돼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라온시큐어는 분산ID(DID) 등 신사업과 해외 사업이 성장하면서 매출이 증가했지만, R&D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비용이 증가해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라온시큐어 관계자는 "2018년 대비 인력 규모가 두 배로 늘어났으며, 신규 채용 인력 중 80%가 R&D 인력"이라며 "신사업 전개를 위해 인력 투자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고, 올해는 신사업 발굴과 미국 시장 투자를 지속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파수 관계자는 작년 실적에 대해 "기존 고객사의 업그레이드 수요 및 원격근무 도입에 따른 데이터 보안 사업 성장, 데이터 3법에 따른 개인정보 비식별화 사업이 개화함에 따라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며 "원래 흑자가 예상됐지만, 작년 11월 임직원에 CB 콜옵션을 부여했는데 이를 비용으로 처리하면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답했다.

 

시큐아이와 SGA솔루션즈는 매출이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두 회사 모두 수익성 제고에 따른 결과라고 분석했다.

 

시큐아이 관계자는 "상품 매출이 감소해 매출이 전년 대비 10% 가량 줄었으나, 수익성 높은 제품 및 서비스 사업에 집중하는 등 수익 구조 재편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했다"며 "해외 매출도 일본, 베트남 사업이 성장해 전년 대비 두 배 늘었다"고 설명했다.

 

SGA솔루션즈는 매출은 줄었으나 흑자전환했다. 비대면 환경 확산에 따른 서버보안 제품 수요 증가 및 공공·금융 등에서의 차세대 IT 사업 본격화로 매출이 증가했으며, 통합보안 솔루션 라인업을 기반으로 영업 채널 다각화 및 직접판매 증가에 따른 원가 절감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언급했다.

 

마크애니, 소프트캠프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다. 다만 문서보안(DRM) 업계가 지난 2019년 윈도7 기술지원 종료에 따라 발생한 솔루션 업그레이드 수요로 실적이 대폭 향상됐던 점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실적 악화로 보긴 어렵다는 설명이다.

 

 

마크애니 관계자는 "윈도7 이슈로 실적이 대폭 상승했던 2019년에 비해 매출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감소세가 크지 않았다"며 "원격근무 보안 솔루션과 선별관제 솔루션 매출이 증가했고, DRM 사업도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냈다"며 "작년 기업들이 보안 솔루션들을 전반적으로 추가 구입하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소프트캠프 관계자는 "2019년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는데, 그에 비해서는 4.1% 가량 매출이 감소한 것"이라며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 영향도 있었고, 신제품 개발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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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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