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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칩' 논란 부른 슈퍼마이크로 서버 국내 유통 규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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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칩 논란을 불러들인 슈퍼마이크로 서버가 2000대 이상 유통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속 산하기관에서만 865대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간 통신 사업자 사용 현황까지 더하면 2000대가 넘는다. 해당 조사에는 일부 포털이 빠졌다. 슈퍼마이크로 서버 사용처는 주요 총판사가 조사를 거부한 만큼 더 많은 것으로 예상된다.

 

1일 전자신문이 단독 입수한 과기부 작성 '슈퍼마이크로 서버 운영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과기부 산하기관(64개), 기간통신사업자 및 포털(83개)이 사용하고 있는 슈퍼마이크로서버는 총 2211대로 조사됐다. 과기부 소속 산하기관과 기간통신사업자는 각각 865대, 1346대 슈퍼마이크로 서버를 활용하고 있다. 

 

서버 사용 용도를 보면 과기부 산하 소속기관 서버 사용 865대 가운데 절반 이상이 연구개발(R&D) 분야에 집중됐다. 외부서비스(9대), 내부서비스(194대), R&D(662대)였다. 기간통신사업자 및 포털은 외부서비스(633대), 내부서비스(489대), R&D(224)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과기부가 국정감사 기간에 소속 산하기관과 기간통신 사업자를 대상으로 했다. 국내 유통된 슈퍼마이크로 서버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내 총판 두 곳은 국내 판매량, 판매 모델을 영업 기밀 사항이라며 공개를 거부했다. 이들 총판사는 기초과학연구원, 국내 대기업 등을 고객 대표 구축 사례로 홍보했다. 

 

A총판 관계자는 “슈퍼마이크로서버에 스파이칩이 들어갔다는 블룸버그 보도를 믿을 수 없다. 스파이칩이 들어갈 수도 없다”면서 “잘못된 것이 없을 뿐만 아니라 영업 기밀이기 때문에 자료 요청을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초 미국 블룸버그비즈니스위크는 중국에서 만들어 애플, 아마존 등 미국 정보기술(IT) 회사에 납품한 데이터 서버에 '스파이칩'이 숨겨 있다고 보도했다. 이후 당사자인 애플, 아마존뿐만 아니라 슈퍼마이크로 측도 자체 조사 결과 스파이칩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전히 스파이칩 존재 여부 공방은 계속되고 있다. 

 

한국도 슈퍼마이크로서버가 대량 유통된 것으로 밝혀졌지만 사용 현황조차 제대로 집계되지 못했다. 정부 기관은 스파이칩 여부 검증은 물론 향후 공급망 보안 대책을 내놓지 않았다. 국내 외교 상황을 고려할 때 실태 조사를 넘어 실제 스파이칩이 있는지 자체 조사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중국의 정보 수집은 첨단 사업 기밀, 국방, 국가 인프라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면서 “중국과 미국의 분쟁이 지속될 경우 한국도 자동 개입될 수밖에 없는 만큼 이번 사태를 가볍게 생각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임 교수는 “하드웨어(HW) 칩을 심는 것이 어렵다고 하지만 불가능한 것 또한 아니다”면서 “국가정보원 등이 나서서 해당 분야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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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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